법인 하도급 계약서 작성이 중요한 이유 — 하도급법 제3조 서면 발급 의무
법인 하도급 계약서는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사이의 위탁 관계를 정한 서면 계약을 말한다. 일반 상거래 계약과 달리 하도급거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약칭 하도급법)이라는 별도 법률의 규제를 받으며, 원사업자에게는 서면 발급 의무·60일 지급기일·검사 결과 통지 등 강행 규정이 부과된다.
하도급법 제3조 제1항은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위탁 시 목적물·수량·가격·지급기일 등 필수 기재사항을 담은 서면을 즉시 발급해야 한다고 정한다. 서면 발급 의무는 하도급법의 핵심 조항이며 위반 시 공정거래위원회 시정조치·과징금(위반 관련 매출액 30% 이하) 대상이 된다.
계약서 작성이 중요한 3가지 실무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면이 없으면 원사업자가 하도급 조건 입증 책임을 진다. 하도급법 제3조 제2항에 따라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경우 하도급 조건에 관한 입증 책임은 원사업자에게 있다. 대금·수량·지급기일 등 분쟁이 발생하면 수급사업자 주장이 원칙적으로 인정된다.
둘째, 계약 조건 사후 변경 리스크가 커진다. 구두 계약·구두 변경은 원사업자·수급사업자 모두에게 리스크가 된다. 서면이 없으면 감액·수량 조정·지급 지연 등 사후 조건 변경 여부를 다투기 어렵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소송에서 원사업자 방어 논거가 약해진다.
셋째, 신속한 대금 청구·회수가 어려워진다. 서면 계약이 있고 세금계산서·인수확인서 등 이행 증빙이 완비되면 조정·지급명령·소송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된다. 반대로 서면 계약이 없으면 이런 신속 절차 대신 본안 소송을 통한 계약 존재 입증부터 다투게 되어 회수 기간이 6개월~1년 이상 지연된다(출처: 법제처 law.go.kr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